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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6.22 축구 중계
    old memories/berlinreport 2006. 12. 30. 09:02
    2002년 2차전 한국-미국전을 볼 수 없었다. 그당시 ESPN에 접속을 해서
    문자 중계를 봤었던 기억이 있다. 독일은 그런식이다. 늘 그렇듯이,
    월드컵을 한다길래 TV편성표를 뽑으면서 이상했던 했던 것이 있다.

    같은 시간에 두 경기를 하는데 방송국은 하나다.
    이건 화면을 나눠서 중계를 하겠다는 말인가.....라는 의문이 생겼지만
    그렇게 가슴에 담아 두지 않았다.

    그리고 3차전이 시작한날 알아버렸다 독일에서 한경기만 중계해준다는 것을..
    티비 편성표를 뒤적거렸다. 결국 알아낸 것은 ARD에서 토고-프랑스 전을
    중계해주는 것을... 우리집에 ARD는 화질이 정말 않좋다. ... 짜증날 정도다.

    여기저기 뒤적 거렸다. 인터넷에서 검색이란 검색을 해봤다.
    없었다. 아무곳에도 중계를 볼수 없었다.
    겨우 찾은 몇개 정보를 베리 게시판에 올렸다.
    누군가 그랬다. 프리미어에서는 중계를 해준다고...
    .......
    ............ OTL

    그래 자본주의 사회지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있는...
    독일이 오히려 더 심하지....
    순간 나도 꼬박꼬박 GEZ에 시청료 내는 게 기억났다.
    그것도 일년을 모으면 200 유로가 넘는다. 내돈은 어디로 갔나..
    왜 내가 돈내고.. 결정은 그들이 하는가...
    권력이란 것을 한국에서 더 많이 느껴왔다.
    돈이 가지는 파워를 한국에서 더 많이 느껴왔다.
    하지만 독일에 살면 살수록
    이 곳의 권력과 돈의 파워는 정말 한국 보다 더 매정한것 같았다.

    대사관에 글자를 끄적 거릴려다가 그만뒀다.
    대사관에는 프리미어를 보고 있을 것 같았다.

    다음에 월드컵이 열리게 되면... 그때도 만약 만약 만약 혹시
    독일에 있다면 나도 프리미어 패키지 구입한다.

    내일 상쾌한 마음으로 얻은
    붉은 악마 응원티 입고 프랑크푸르트로 갈꺼다.

    아고라 광장, 화질 떨어지는 화면, 한개 밖에 없지만 그래도 간다.
    좀 멀리 앉아서 공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보이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간다.
    혹시 모른다. 여러개 설치해놓을 지도. 하지만 기대 안한다.
    이미 여러번 실망 했었으니까. 그래도.... 해주는게 어디고
    돈도 없고, 권력도 없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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