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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蹟(이적)
자꾸 금메달로 만져지는
學問(학문)의 껍질,
萬象(만상)에 대한 猜忌(시기),
뒤틀어진 記憶(기억)들...
모든 것을 비웠다.
고--- 생각했다.
더 나아갈 수 없는 곳에 서니,
그--- 생각이 옳지 않았다.
금메달의 무게가
삶의 무게가 되는 오늘.
당신이 湖面(호면)으로 날 부르신다해도
黃昏(황혼)이 湖水(호수)우로 걷듯
나, 걸을 수 있을까?
삽분 --- 걷는
異蹟(이적) 꿈꾼다.
2012. 2. 12.
윤동주님의 異蹟을 생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