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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어 선택의 중요성
    Coffee 2007. 2. 28. 06:14
    아침에 나를 맞이한 뉴스는 아프카니스탄에서 테러로 죽은 윤병장뉴스였다. 뉴욕타임즈에서는 그에 대해 a coalition solider 라는 표현을 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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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틀린 말은 아니었다 하지만 난 왠지 서글펐다.

    학교 동료녀석이 내 표정이 어두운지 와서 물었다. 뭔일있냐고, 난 한국 신문을 보다가 녀석에게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군 한명이 죽었다고 이야기하며 뉴욕타임즈를 보여줬다. 그 녀석도 기가 막힌듯 보였다.

    우리나라는 NATO도 아니고, NATO의 도움을 받은 적도 없다. UN 평화유지군 형태의 파병인지 아닌지 나는 모르겠고 관심도 없다. 하지만 왠지 서글픔이 든건 왜일까?

    힘없는 나라에 태어나 힘없는 나라에서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힘있는듯한 나라에서 공부하고 있는 나. 그러한 감정까지 겹쳐저서인지 더 서글펏던 것이였는지도 모르겠다.  나역시 군생활이후에 허리디스크 악화로 제대후 수술을 했었다. 나쁘게 이야기해서 허리병신이 된거지만 그래도 난 살아있지 않은가? 제대 99일 병장이 되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전역 100일 전부터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은 알까?

    우리들의 전쟁이었던 625에 그들이 도와줬던 것 처럼, 그들의 전쟁에 우리가 도와준것이라면 그들이 우리를 표현할때 최소한의 예의가 있었으면 좋겠다.  A Korean solider라는 표현이 이미 전사한 윤병장을 되살릴수 는 없겠지만 그래도 그런 단어로 그의 영혼을 달래줄수 있었으면 한다. 

    한 단어의 선택이 얼마나 많은 상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지 하루종일 느낀다.



    Importance of Choosing A Word.

    A sad new welcomed me this morning. The news is that Sergent Yoon was killed by the suicide bomber in Afghanistan. New York Times mentioned him as a coalition solider.  That was not wrong word, but I was very sad to read that word.

    I wish they could be polite to mention us during their war like when we did during Korean War they helped us to protect our country. With a word such as "A Korean solider" Sergent Yoon cannot come back to his life, I know. However that word can console the spirit of the deceased.

    One word has power over my thought and my feeling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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