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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란 느낌은..Coffee 2006. 11. 7. 18:59정기적인 병원 검사 때문에 대학병원에 간다고 일찍 일어나 오랜만에 버스를 탔다.
한국식으로 따지면 만원버스지만, 뭐 그렇게 만원도 아니고, 차를 가지고 갈까 하다가
학기당 내는 회비(한국돈으로 20만원 정도를 내면, 근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표가
나온다. 독일 말로는 semesterticket 이라고 한다.)도 있고 해서 그냥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버스를 들어 서는 순간,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다.
승용차를 타고, 뭐 만나는 사람들 마다 영어로 이야기하고 그러다가 오랜만에
나혼자 버스를 타니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다.
병원에서 의사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도 역시 같은 느낌이었다.
이제 거의 5년이 되어간다. Mainz 에 산지도... 그러면 더 익숙해져야할 곳인데
군대도 2년이 지나면 익숙해지는데 외국생활을 그렇지 못한가 보다.
그래서 마음도 약간 가라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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