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마흔 셋

citadel 2013. 8. 19. 18:23

마흔 셋

오래된 친구의 소식에

첫날은

심연의 기쁨,  나눈다.


오래된 꿈의 부활에

둘째날은

심연의 깊음,  잃는다.


오래된 지갑 두께에

민감한 불혹,

동의 할 수 없다.


셋째날은

무거운 공기속의 불혹,

마흔 셋의 하루다.


2013.8.19

대전, 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