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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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ing researchCoffee 2007. 4. 26. 19:31
책을 읽다가 좋은 글들을 발견했다. 지금 내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데 난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As your research progresses, you may experience a moment when everything you have learned seems to run together. When that happens, you are probably accumulating data faster than you can handle them. You know a lot but can't be sure what's useful or relevant. You can't expect to avoid all such moments, but you can minimize the anxiety th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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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Coffee 2007. 4. 12. 05:54
올해 4월이 지나면서 독일에 산지 5년이 넘어섰다. 슬슬 마무리를 지어야 할때가 되었다고 나 스스로에게 위로를 해보지만 마무리는 그렇게 쉽게 지어지는 게 아닌 것 같다. 2년전부터인가 사과를 먹으면 목이 간지럽더니, 작년에는 1월부터 한 6월까지 눈이 조금씩 간지러웠다. 그러던 것이 올해가 되니 이젠 눈을 뜰 수 가 없다. 괜찮다가도 어느새 빨간 토끼눈이 되어 있는 내 눈을 본다. 눈이 늘 침침하고 따갑다. 사람들 말로는 해가 갈 수록 더해진다고하던데 내 스스로의 생각은 독일 생활 5년이 지나니 내 몸이 망가지는 느낌이라고 할까? 운동도 해보고, 마구 먹어 보기도 했다. 사실 살도 조금 쪘고 하지만 스트레스때문인지 늘 피곤한것이 사실이다. 살고있는 기숙사의 환경이 열악해서 더 심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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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한다는 것 두번째....연습이 온전함을 만든다.Coffee 2007. 3. 23. 00:37
몇일 동안 동료가 제안한 일들을 검토해보았다. 생각보다 어려울 것 같았으나 생각보다 쉽게 결과가 나왔다. 몇일 인상을 쓰고 다녀서인지 그녀석도 얼굴이 별로 안좋아 보였다. 어제.. 새벽 늦게 가능성을 발견한 이후에 혼자 조용히 생각해볼 기회가 있었다. 결론은... 어느 하나 나을 것없는 나자신을 버리지 못한 얄팍한 자존심이 땅을 치고 남이 나보다 못하다라고 하는 허영이 하늘을 치는 그런 상황이었다. 고통이 없으면 발전도 없다고 내 스스로에게 늘 이야기하지만 이렇한 과정을 통해 깨닫게 되는 보통 사람의 삶을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내 자존심이 너무 강한 것일까? 새벽늦게 집에 돌아 가는 길에 눈이 내렸다. 이미 비가 다 되어버린 것이지만 겨울이 지나가는 끝자락에 뒤늦게 내리는...눈. 하긴 독일 3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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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한다는 것Coffee 2007. 3. 20. 23:21
동역자, 같은 그룹 뭐 이런 말을 많이 한다. 같은 실험그룹에도 여러 가지의 세부 그룹으로 나누어져 있다. 함께 일한다는 것. 그것은 무얼까?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는 것. 안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왜 사람들은 눈앞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 둘 무시할까? 무수히 발견되는 디자인 실패들을 수정하기 보다는 왜 임기응변식 대응으로 그 어려움을 피해가려고 할까? 그것이 결국 다음에 문제로 나타나게 되고 시간과 돈과 많은 에너지를 그곳에 빼앗기게 될까?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있어서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인거 같다. 그래 더이상 에너지를 집중하지 말자. 이미 내 손을 떠나버린 것들. 그들이 그들의 방법으로 하게 내버려두자. 그들의 무시하는 눈빛을 이겨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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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선택의 중요성Coffee 2007. 2. 28. 06:14
아침에 나를 맞이한 뉴스는 아프카니스탄에서 테러로 죽은 윤병장뉴스였다. 뉴욕타임즈에서는 그에 대해 a coalition solider 라는 표현을 썼었다. 틀린 말은 아니었다 하지만 난 왠지 서글펐다. 학교 동료녀석이 내 표정이 어두운지 와서 물었다. 뭔일있냐고, 난 한국 신문을 보다가 녀석에게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군 한명이 죽었다고 이야기하며 뉴욕타임즈를 보여줬다. 그 녀석도 기가 막힌듯 보였다. 우리나라는 NATO도 아니고, NATO의 도움을 받은 적도 없다. UN 평화유지군 형태의 파병인지 아닌지 나는 모르겠고 관심도 없다. 하지만 왠지 서글픔이 든건 왜일까? 힘없는 나라에 태어나 힘없는 나라에서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힘있는듯한 나라에서 공부하고 있는 나. 그러한 감정까지 겹쳐저서인지 더 서글펏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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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Coffee 2007. 2. 21. 03:06
아주 옛날 대학교 선교단체에 있을때 선배들이 늘 하던 말이 있다. 움직이는 자와 함께 움직이라는 말이였다. 그당시에는 진실 처럼 들렸다. 아니 진실이었다. 어떤 모임에든 5% 만 움직인다. 그 5%안의 사람들과 같이 움직이라는 말이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타당성이 있는 말이다. 하지만 살면서 느껴지는 것은 사람들은 자신이 추구했던 방식을 잘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지금껏 살아 오면서 익숙해져 있는 것을 계속 추구한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나도 예외일 수 없다. 쉽게 새로운 영역으로 새로운 곳으로 뛰어들지를 못한다. 하지만 지위에서 평등하지 않은 사람들과의 관계는 좀더 복잡하다. 난 쉽게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하지 못한다. 아버지는 늘 나에게 고집을 꺽어라고 말씀하셨다. 맑은 물에는 고기가 모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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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 eats my CPU.Coffee 2007. 2. 9. 23:33
언제 부터인가 다음에 접속을 하면 cpu가 100%로 치솟는다. 자바 스크립트를 설정에서 강제로 끄면 괜찮은데 adblock에 원인이 있을지 몰라 삭제, 비활성, 재설치를 해봐도 상관없고, 필터때문인지 필터를 모조리 삭제해도 그대로다. Firefox까지 다시 설치를 해봐도 변함이 없다. (왼쪽의 그림은 다음에 접속하기 전, 오른쪽은 다음에 접속후 왼쪽에 100% 올라가는 부분은 캠쳐프로그램의 영향이다.) 어디선가 JS를 처리하는 부분에 에러가 있는듯하다. 점점 다음이 멀어져 간다. 점점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