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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레르기
    Coffee 2007. 4. 12. 05:54
    올해 4월이 지나면서 독일에 산지 5년이 넘어섰다.
    슬슬 마무리를 지어야 할때가 되었다고 나 스스로에게 위로를 해보지만
    마무리는 그렇게 쉽게 지어지는 게 아닌 것 같다.

    2년전부터인가 사과를 먹으면 목이 간지럽더니,
    작년에는 1월부터 한 6월까지 눈이 조금씩 간지러웠다.
    그러던 것이 올해가 되니 이젠 눈을 뜰 수 가 없다.

    괜찮다가도 어느새 빨간 토끼눈이 되어 있는 내 눈을 본다.
    눈이 늘 침침하고 따갑다. 사람들 말로는 해가 갈 수록 더해진다고하던데
    내 스스로의 생각은 독일 생활 5년이 지나니 내 몸이 망가지는 느낌이라고
    할까?

    운동도 해보고, 마구 먹어 보기도 했다. 사실 살도 조금 쪘고
    하지만 스트레스때문인지 늘 피곤한것이 사실이다.
    살고있는 기숙사의 환경이 열악해서 더 심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가난한 유학생에게는 한달에 생활비 1/3을 잡아 먹는 기숙사도 사실은
    부담 스럽다.

    비가왔으면 해서 일기예보를 살펴보지만 왠걸 독일 날씨도 딴죽을 건다.
    이렇게 화창한 날은 독일이 아니잖아....

    비가 왔으면 좋겠다. 아니면 바람이 많이 불거나
    쓰린 눈을 부비며 컴퓨터앞에 앉아 논문을 쓴다는 것은 정말 고역이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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