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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20일 전산 장애 대응을 보며
    Coffee 2013.03.22 20:12

    신문에서 난리다, 농협 사설 아이피를 중국으로 오인해서 발표했다고.  사실  ip를 찾아 보면 등록되어 있는 곳은 중국이다.

    % [whois.apnic.net node-2]
    % Whois data copyright terms    http://www.apnic.net/db/dbcopyright.html

    inetnum:        101.104.0.0 - 101.107.255.255
    netname:        DXTNET
    descr:          Beijing Teletron Telecom Engineering Co., Ltd.
    descr:          Jian Guo Road, Chaoyang District,Beijing,PR.China
    country:        CN
    admin-c:        PP40-AP
    tech-c:         PP40-AP
    mnt-by:         MAINT-CNNIC-AP
    mnt-lower:      MAINT-CNNIC-AP
    mnt-routes:     MAINT-CNNIC-AP
    mnt-irt:        IRT-CNNIC-CN
    status:         ALLOCATED PORTABLE
    changed:        hm-changed@apnic.net 20101210
    source:         APNIC

    person:         Pang Patrick
    nic-hdl:        PP40-AP
    e-mail:         bill.pang@bj.datadragon.net
    address:        Fl./8, South Building, Bridge Mansion, No. 53
    phone:          +86-10-63181513
    fax-no:         +86-10-63181597
    country:        CN
    changed:        ipas@cnnic.net.cn 20030304
    mnt-by:         MAINT-CNNIC-AP
    source:         APNIC

    이게 사실이라면 농협에서 사설 ip를 101.104.x.x 대역을 사용하다니 이건 정말..... 농협 전산 팀이 정말....

    국제적으로 사설 네트워크를 아래와 같은 영역을 사용하기로 약속을 하고 있는데 101을 사용하다니... 아... 농협...

    IANA-reserved private IPv4 network ranges

    Start End No. of addresses
    24-bit block (/8 prefix, 1 × A) 10.0.0.0 10.255.255.255 16777216
    20-bit block (/12 prefix, 16 × B) 172.16.0.0 172.31.255.255 1048576
    16-bit block (/16 prefix, 256 × C) 192.168.0.0 192.168.255.255 65536

    참조 http://en.wikipedia.org/wiki/IP_address#IPv4_private_addresses


    그런데 신문을 곧이 곧대로 믿기 힘들다. 왜냐면 사설 아이피를 외부에서 알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으로 난 알고 있다. 그런데 외부에서 내부망의 아이피를 알아냈다 라는 괴이한 이야기가 신문에 가득하다.  내가 모르는 다른 세계가 있을 수도 있겠지. 어쨌든 아이피 하나로 중국이다라고 선언한 정부도 대단하다. 그리고 신문들의 반응또한 기자의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것참, 기본적인 룰을 지키지 않는 정보통신 강국이란 자아도취에 쌓여 있는 대한민국 답답하지만 바뀌어 지지 않을 곳, 그리고 바꿀 수도 없는 곳.....

    천편일률적이고 10년이 넘은 엑티브엑스가 아직도 성행하는 대한민국의 인터넷 및 통신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것을 정말 모를까 사람들이? 알텐데 어디서 부터 바꿔야 할지 몰라서 일까? 아니면 내가 그일을 해야할 이유는 없잖아라는 생각일까?

    얼마전에 화재경보가 연구실에 울렸다. 그런데 신기한건 50명이 넘는 사람들 중에 움직이는 사람이 두세명, 그리고 건물 밖으로 나가려고 움직이고 있는 동안에도 어느 누구고 나오는 사람이 없었다. 비록 잘못된 경보라 해서 다시 돌아가긴 했으나, 이건 뭘까? 깊은 불신의 세계인가, 아니면 자신을 과대 신뢰하는 만용인가.

    두번째 화재 경보가 울리자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은 이제 나뿐이였다.....

    전산대응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사소한 것을 무시하는 환경, 오류 발생율이 1%도 안되니까 신경안쓴다며 논쟁하던 동료,  익숙한 것에서 더 익숙해져버린 사람들, 그 속에 있는 나는 이방인이 되기에 충분한 것 같다. 십년을  떠나 있다 돌아온 한국은 또 다른 외국이 되어 있는 것인지, 내가 이전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인지 헷갈린다.

    내가 변해버린 것일꺼다. 한국은 그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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