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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異蹟(이적)
    Poem 2012. 2. 12. 16:43
    異蹟(이적)


    자꾸 금메달로 만져지는
    學問(학문)의 껍질,
    萬象(만상)에 대한 猜忌(시기),
    뒤틀어진 記憶(기억)들...

    모든 것을 비웠다.
    고--- 생각했다.

    더 나아갈 수 없는 곳에 서니,
    그--- 생각이 옳지 않았다.

    금메달의 무게가
    삶의 무게가 되는 오늘.

    당신이 湖面(호면)으로 날 부르신다해도
    黃昏(황혼)이 湖水(호수)우로 걷듯
    나, 걸을 수 있을까?

    삽분 --- 걷는
    異蹟(이적) 꿈꾼다.

    2012. 2. 12.

    윤동주님의 異蹟을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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